연이은 찜통더위에는 장사가 없죠.
하지만 사무실에서 꿋꿋하게 절전을 실천하며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시청에서 '에너지 절약왕'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올해로 12년째 서울시청에서 근무 중인 나일청 주무관.
동료들 사이에선 '에너지 절약왕'으로 불립니다.
작년 9월 대규모 동시 정전사태를 경험한 이후 절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습니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첫 번째 선택은 간소한 옷차림.
반소매, 반바지로 체감온도가 2~3도나 내려가, 찜통더위도 문제없습니다.
나일청 주무관 / 서울특별시 환경정책과
"전기가 얼마나 어렵게 생산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전기를 소비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 에코마일리지와 고지서를 통해서 확인하고,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본인과 동료의 컴퓨터와 프린터, 멀티탭까지 일일이 전원을 끕니다.
텅 빈 사무실의 실내조명을 끄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실내조명 50개를 끄는 것 만으로, 연간 47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LED 조명도 절전에 한몫을 합니다.
실제로 백열전구는 LED 조명보다, 무려 8배나 많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후텁지근한 오후 2시지만 실내 온도는 28도를 준수하고, 절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에어컨 사용을 최대한 줄입니다.
실내 온도를 1도 높이면 7% 에너지가 절감되고, 에어컨 한 대의 사용을 1시간만 줄이면 연간 4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앞장서야 민간의 동참이 확대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 주무관은 생활 속 절전을 실천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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