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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6만5천명 늘면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폭이 4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증가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취업자는 2천511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만5천명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3월 하락세를 보이다 4~5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달에는 40만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40만명 이하로 내려간 건 최근 9개월만에 처음으로, 호조세를 보이던 고용시장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업자 수와 달리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고, 20대와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은 높아졌습니다.

취업자 증가는 50대가 245만여명으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뒤를 이은 반면, 20대와 30대는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6.7% 늘었고,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이 8.1%, 교육서비스업이 4.3%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2% 감소해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창업 분위기 확산 등에 따라 앞으로도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반기에 보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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