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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가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육성됩니다.

IT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외곽 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도 판교 일대입니다.

100여개의 반도체 설계전문기업과 장비 기업이 밀집한 이 곳이,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됩니다.

정부는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육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판교에는 60여개의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이 있고, 이천에 SK 하이닉스, 기흥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핵심기업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경희대 등의 공과대학들도 자리해, 활발한 기술개발과 혁신 활동을 수행 중입니다.

정부는 경기도 판교와 기흥, 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홍석우 장관 (지식경제부)

"융합의 핵심 속에는 시스템 반도체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포식을 기화로 훗날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의 메카이자 대한민국 미래의 핵심지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업계도 네트워크 강화로 시스템 반도체의 발전 기반이 마련될 거라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기업, 연구소 등이 판교 클러스터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해, 명실상부한 우리 IT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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