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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춘선 기찻길이 자전거길로 다시 태어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앙평에서 춘천까지 150km 구간에 자전거길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2년 전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그동안 방치됐던 폐철도.

수풀만 무성한 이 폐철도를 재활용한 북한강 자전거길이 조성됩니다.

철길에 놓였던 자갈은 바닥 재료로 활용되고 교량과 터널 11곳도 리모델링해 자전거길로 새롭게 단장합니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150km의 북한강 자전거길 중 단절된 37km를 연결하는 작업.

경춘선 폐철도 구간은 마석역과 대성리역 사이, 청평역과 가평역 사이 12km인데 여기에 국도와 지방도, 하천제방길 25km가 공사 구간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환경부와 지자체는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공사는 이번 달 발주를 시작으로 10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이어 추진되는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사업.

서울에서 경기, 강원도를 잇는 총연장 356km의 한강자전거길이 새로운 레저문화의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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