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먹지만 삼겹살이라는 특정 부위에만 편중돼서 가격 상승을 낳고 있습니다.
삼겹살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웰빙부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여정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편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시장에 공급된 삼겹살은 약 27만 3천 톤으로, 이 가운데 15만 3천 톤이 수입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삼겹살이라는 특정 부위로 편중된 소비는, 가격 상승과 함께 다른 부위의 재고를 낳고 있습니다.
매콤한 제육볶음과 바삭한 돈가스 등 평소 즐겨먹는 돼지고기 요리들이 보기 좋게 놓여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삼겹살에 편중된 소비 양식을 해결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마련한 겁니다.
차려진 요리들의 재료는 모두 돼지의 뒷다리와 등심, 안심으로, 삼겹살을 대체할 수 있는 부위들입니다.
돼지 뒷다리 살은 단백질 함량이 20%로 삼겹살에 비해 높은 반면, 지방은 20%로 삼겹살의 32%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
여기에 가격까지 삼겹살보다 두 세배 낮아, 훌륭한 대체 부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리를 해 본 참가자들도 기름이 적은 대체 부위가 요리를 하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고 말합니다.
송남순 / 경기도 안성시
"해보니까 기름이 적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서..."
농진청은 대회에 출품된 요리 레시피로 책을 출간하는 등, 앞으로도 돼지의 웰빙 부위들로 삼겹살에 편중된 소비를 줄이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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