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본격 투입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외딴 섬 등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다면, 목숨을 잃을 뻔 했던 80여명의 생명을 살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인천의 외딴섬 신도에서 50대 한 여성에게 두통과 현기증을 동반한 응급상황이 발생합니다.
119 신고를 통해 닥터헬기가 신고 15분 만에 섬에 도착합니다.
헬기 내에 있는 응급의료 전문장비가 지속적으로 환자를 체크하고 30km나 떨어진 병원까지 불과 30분 만에 이송을 마쳤습니다.
신도와 영종도를 이어주는 배편은 1시간 간격. 그 배를 기다려 타고 또 배에서 내려 병원으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무려 배 이상 빠른 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환자는 병원에서 뇌졸중 진단을 받고 곧바로 막힌 혈관을 뚫는 수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인천과 전남 목포 지역에 도입된 닥터헬기를 통해 이처럼 응급 이송을 받은 환자만 287명.
이중 80여명은 헬기가 아니었다면 목숨을 잃을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부는 환자 파악을 위한 모니터와 약물주입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한 닥터헬기를 2015년까지 16대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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