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北 모란봉악단 '파격 공연'…'록키' 주제곡 연주
등록일 : 2012.07.13
미니플레이

북한 모란봉악단이 파격적인 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문화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가 등장한 데 이어 영화 '록키'의 주제곡도 연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조선중앙티비가 어제 내보낸 모란봉 악단의 공연 장면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상업영화인 '록키'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주제곡과 함께 상영됐습니다.

전자바이올린 등으로 주제곡을 연주하는 여성단원들은 남한의 '걸그룹'을 연상시킵니다.

이어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프랭크 시내트라의 세계적인 히트곡 '마이 웨이'도 연주됐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9일 주요 장면을 보도한 내용에서는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무대에 선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모란봉 악단의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기획하고 지도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를 스위스에서 보낸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문화관과는 동떨어진 북한의 폐쇄적인 대중문화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형중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마도 북한이 장기적으로 서방 문화, 특히 미국 문화와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정권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미국 문화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맛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DVD 등 녹화물을 통해 이미 한국이나 다른 국가의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선전 매체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도록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