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송보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족구병을 앓던 31개월 된 여자 아이가 지난 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한 아이는 고열과 두통,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울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수족구병이 악화되면서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과 발은 물론 입 안에도 크고 작은 수포성 물집이 생깁니다.
대변과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라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여름과 가을에 주로 유행하는데, 특히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콕사키바이러스가 감염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환자 수가 급증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환자 수는 지난달 중순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말 현재 16.7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택진 교수 /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위험한 질환은 아니어서 치료 없이도 대부분 7~10일 안에 회복된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수족구병 환자는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97%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등의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서도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어 이들 나라를 여행할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접종이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가장 쉽고 빠른 예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겁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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