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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도발행위 중지를 촉구하는 의장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 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가 공식 폐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북한 도발 중단과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채택한 의장성명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련국들은 어떤 추가 도발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최근 미사일 발사와 군사 도발을 자행했던 북한에 간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또 관련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반드시 이행해야한다고 강조됐습니다.

여기에서도 다시 한번 북한에 대한 압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각각 2006년과 2009년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일칠일팔)과 1874호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중지를 요구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이기 때문입니다.

성명은 이어 6자 회담 성명서 약속을 준수하고 믿음과 신뢰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평화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든 가능성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과 북측이 주장한 평화목적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았습니다.

오늘 의장성명 채택에 앞서 한미일 세나라는 어제 저녁 별도의 만남을 갖고 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세 나라 장관들은 아시아태평장 지역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높이기 위해 워싱턴에 실무급 운영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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