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강으로 떠나는 여행

등록일 : 2012.07.16

올 여름휴가는 강을 따라 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미리 둘러보시죠.

박성욱 기자입니다.

길 위의 작가 김주영이 자신의 고향이자 마음의 젖줄 낙동강의 모든 것을 써냅니다.

산을 넘는 물-태백 구문소, 봉화 청량산과 도산서원 철새 도래지 을숙도까지.

남한 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낙동강 속 숨어있는 명소와 그 속에 맺혀 있는 전설들이 작가의 구수한 입담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낙동강변에서 나고 자란 사진작가 권태균의 140여 컷의 사진도 생생한 낙동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이야 말로 소통의 중심이며 진정한 의미의 길임을 깨닫게 하는 "고향 물길을 거닐며" 입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

강 앞에 서면 모든 것이 풍경이 된다.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 영산강이 무등산을 안고 도는 호남의 젖줄이 되기까지 어떤 역사를 담고 있는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흑산도의 홍어가 밀려와 융성했던 영산포의 봄풍경.

나주 샛골에 서려 있는 천도복숭아와 전우치의 전설.

그리고 호남인들의 짙은 한과 슬픔의 정서가 녹아 있는 목포의 눈물까지.

영산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권태균 작가의 사진이 생생하게다가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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