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하와이는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는 군사도시로도 유명한데요.
해군기지와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전형적인 상생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강필성 기자가 전합니다.
1945년 9월 2일 일본의 항복문서 조인식이 열렸던 미 전함 미주리호입니다.
2차대전 뿐 아니라 6.25전쟁과 이라크 전쟁까지 참가하고 퇴역한 미주리호는 현재 하와이 군항 한켠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외무대신 시게마쓰 마모루의 서명이 선명한 항복문서부터 당시 만찬 장소까지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2천 여명의 장병과 함께 바다에 침몰한 애리조나호.
애리조나호가 침몰한 해상 위에 건설된 추모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스미스 프렌티 / 관광객
"흥미롭습니다.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실제로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추모관이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들의 희생이 현재 미국인의 행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전 세계인이 찾는 하와이는 이처럼 미국의 안보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우리 해군도 제주도에 퇴역한 군함을 전시해 안보 관광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림팩' 훈련에 참가중인 22개국 40여 척의 함정이 정박하고 있는 진주만.
기지 운영과 함정 수리 등 조선 관련 산업에 하와이 주민들을 고용해 하와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프 제임스 대령 / 진주만 해군기지 사령관
"진주만 기지는 운영에 지역주민 1만4천여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또 조선과 관련해 4천500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수조 원에 이른다고 생각합니다"
군 기지가 미치는 경제효과가 크다보니 하와이 주민들은 군 기지 주둔에 긍정적입니다.
캐롤 후쿠나가 / 미 하와이주 상원의원
"일부 사람들은 더 작은 규모의 군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지역 내에서 군의 역할을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군을 파트너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군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하와이.
우리 해군은 하와이 해군기지를 벤치마킹해 제주 민·군 복합항을 건설한다는 구상입니다.
남방해상교통로를 지키는 주요한 역할을 맡는 제주 민·군 복합항을 제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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