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선정한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 보령 '머드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시작됩니다.
축제 기간에만 2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령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가볼만한 <여름휴가지>, 오늘은 세번째로 관광휴양도시 보령시를 소개합니다.
김경주 캠퍼스 기자입니다.
폭이 100미터나 되는 새하얀 백사장이 3.5킬로미터니 펼쳐져 있는 대천 해수욕장은 해마다 천 5백 만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우리나라 서해안 제일의 해수욕장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수욕외에도 보령의 명물인 머드를 체험 할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올해의 보령 머드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지역 대부분이 바다와 인접한 해변 산악도시 보령의 자랑은 해수욕장 만이 아닙니다.
성주산 아래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보령시에서만 생산되는 오석에 새긴 400여개의 시비를 비롯해 유명 작가의 돌조각 작품이 설치돼 있습니다.
5만여 평의 공원에는 이밖에도 조형 미술관, 허브랜드,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로 머물기에 좋습니다.
자동차로 3분거리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보령 석탄 박물관이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석탄생산량의 30%를 공급해왔던 보령은 이제는 석탄 박물관을 통해서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채탄과 굴진, 운반장비 등 3,8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가상 체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성주산 앞 옥마산 정상을 반드시 찾아볼 것을 조언합니다.
작년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린 이 곳은 조망이 좋아 특히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명솝니다.
박일철(45세) / 충남 보령시
"인간은 저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하늘을 난다는 자체만으로도 짜릿함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한마리 새처럼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보령 시내와 해수욕장, 서해바다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장관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맞는 바닷바람 또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보냅니다.
이시우 / 보령시장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여가시간 활동 방법에 대해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만은 굳이 외국에 나가는 해외여행보다는 우리보령에 오셔서 즐거운 여름 바캉스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해안 최대의 관광축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령시는 해산물 등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인심이 좋아 '만세보령'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보령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많고 젊음과 열정이 가득해 여름 휴가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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