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퇴 논란에 휩싸여 온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오늘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요.
따라서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오는 20일 이사회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사회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기자 회견을 열고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지난 13일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학내 여론 악화를 이유로 임기를 2년 앞둔 서 총장의 계약 해지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이사회에 분명한 해임 사유를 요구하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서남표 총장 / 카이스트
"에둘러 가지 말고, 원칙대로 해 주십시오. 두렵지도 않고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정정당당하게 해임을 당하겠습니다."
서 총장은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한때 대학 개혁의 전도사로 불렸지만,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한단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학생들이 잇달아 자살하면서 서 총장의 개혁 정책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졌습니다.
김도한 총학생회장 / 카이스트
"가장 큰 부작용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학사 제도로 인해 학업에 실패하면 재기의 기회가 없다는 정서가 만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지난 2월 서 총장에게 우호적인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만큼 계약 해지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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