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 수만 한 해 30만명 가까이 되는 만큼, 유학 알선 관련 피해도 끊이질 않습니다.
허위?과장 광고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울린 유학업체 16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국내 1위 유학업체, 해외 명문대 100% 합격 보장.
유학업체마다 경쟁적으로 내세우는 광고 문구입니다.
정 모 씨도 이런 허위광고에 넘어가, 고등학생 딸을 뉴질랜드로 유학 보냈습니다.
장학금과 영주권은 물론 영국유학에 유리하다는 케임브리지 과정 개설도 모두 거짓이었지만, 유학원에 건네준 4천여 만 원 중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정○○ / 유학원 거짓광고 피해자
“애가 정신적인 공황…얼마전에는 병원도 갔었습니다. 학업환경과 자기의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이트 방문객이 많은 유학원 상위 스무 곳을 조사한 결과, 거짓·과대 광고를 하고 있는 16개 유학원을 적발했습니다.
유학닷컴 등 모두 14개 업체가학비 100% 보장, 합격생 부풀리기 등 여러 허위.과장 정보를 광고에 이용해 시정조치를 받았고, 스마트유학과 영국유학원도 입학보장, 정보최다 등의 문구로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 허위광고 피해를 입어도 강제성 없는 표준약관만 적용돼 소비자들의 구제가 어려웠습니다.
김정기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최초의 직권조사를 통해 시정조치함으로써 유학업계 전반 부당광고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학원 설립 요건도 보다 엄격해지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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