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외국대학생들은 하도 많아서 웬만한 그들의 행동은 그리 신기할 것도 없는데요.
그런데 최근 500여명의 외국대학생들이 방학중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전통음식 만들기에 도전해 화제입니다.
이현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학생들, 발 디딜 틈 없는 공간, 음식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의 한 대학입니다.
얼굴색은 달라도 모두가 한마음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제하계학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이 수업엔 현재 35개 나라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500여명이 오늘은 책을 잠시 놓고 우리나라 전통음식 만들기에 나선 것입니다.
문성대 과장 / 성균관대 국제처
"세계 젊은이들의 지성과 열정이 김밥처럼 하나가 되어서 (세계의) 좀더 발전된 무대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상징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음식 문화 축제' 에 참가한 외국 학생들은 이날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초대형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얼굴색이 다른 각국의 학생들이 힘을 합쳐 김밥을 기다랗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한쪽에선 한복입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새 모습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행복스러워 보입니다.
폴 /프랑스
“(인터내셔널 푸드) 페스티벌이 너무 좋습니다. 한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그리고 전혀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잠시 후, 한복을 차려입은 각국의 대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초대형 김밥을 들어 올립니다.
익살스런 표정으로 김밥을 들어올리는 모습에서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보람 / 성균관대 경영학과 3학년
"(외국 학생들에게) 생소한 음식일까봐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재밌게 만들어 주셔서 좋았어요."
서울의 한 대학에서 벌어진 한국문화체험 행사는 각자의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이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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