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쓰고 싶어도 대체인력이 없을 경우 주위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요.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말부터 공무원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공무원 최문선씨는 지난해 4월, 둘째 아이 낳고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공백을 메워 줄 대체인력 확보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서에서 인력이 보충될 때까지 최씨는 주위의 시선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무원 육아휴직자는 5천 2백여 명.
이는 지난 2008년 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되고, 자녀연령 제한도 만 8세 이하로 완화되면서 5년 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러나 그 중 절반인 2천 4백여 명의 대체인력이 확보되지 못해 장기간 업무공백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들이 육아휴직을 가게 되면 그 빈자리가 신속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대체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현재도 대체인력 제도가 갖춰져 있지만 필요 즉시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에 7급과 9급 공무원을 공개 채용하는 등 실태조사를 통해 2~3단계에 걸쳐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국가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00년 35.6%에서 꾸준히 증가해 현재 47%인 29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뿐만 아니라 공직문화도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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