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수' 칭호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 장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어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계급은 대원수로, 사망한 김일성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원수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원수 아래 계급은 원수, 차수, 대장 순으로,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군 최고사령관에 올라 대장 칭호를 받았던 김정은이 '차수'를 건너뛰고 '원수'로 올라선 것입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혁명 1세대인 이을설이 유일하게 원수 계급을 가지고 있고, 차수 계급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등 9명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 장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과 현영철 차수 승진에 이은 이번 발표는 김정은 체계가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공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해석입니다.
이우영 교수 / 북한대학원대학교
"리영호 경질한 다음에 북한 내부에 불안정세가 있지않느냐.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무마하려고 권력안정된걸 과시하려고 대내외적으로 알리려고 한 의도가 있다고 본다."
다만 최근 북한의 행보가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많은 만큼 북한 내부 향방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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