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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격화…안보리 결의안 부결
등록일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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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라크 국경 검문소 대부분은 반정부군이 장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시리아 제재안은 러시아와 중국의 기권으로 또다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폭발로 인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반정부군의 폭탄 공격으로 아사드 정권의 최고위 사령관 세 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시리아 도심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의 대대적으로 반격이 시작되고 있지만 반정부군의 기세는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라크 국경의 검문소도 반정부 군이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행방이 묘연했던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의 테러 공격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신임 프레이지 국방장관이 알 아사드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알 아사드 대통령의 사망 혹은 도피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 입장을 밝혀 또 다시 부결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강하게 비방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 미국 UN 대사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0개월간 시리아 분쟁 해결을 3번이나 방해했습니다. 앞의 두 번도 피해가 크지만, 이번 기권은 더욱 심각하고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This is the 3rd time in 10 months that two members, Russia and China, have prevented the Security Council from responding credibly to the Syrian conflict. The first two vetoes they cast were very destructive. This veto is every more dangerous and deplorable."

러시아와 중국이 시리아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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