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지로 저희 한국정책방송, KTV가 엄선해 소개해 드리는 순서, 오늘은 고택과 탈춤 등 우리고유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고, 살아 숨쉬는 곳, 경북 안동입니다.
전다빈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물이 마을 주변을 돈다' 는 뜻의 안동 하회마을, 지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작년에는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습니다.
하회마을의 관광코스 중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하회 별신굿탈놀이입니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하회 별신굿탈놀이는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자나 / 독일
“춤이 정말 좋았어요. 춤을 통해서 양반과 천민이라는 서로 다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전통의 옷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통이 숨쉬는 안동 고택의 멋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하회마을 고택체험이 좋은 선택입니다.
10만원 정도면 하루를 묵으면서 중 장년 층은 추억에 잠기게 하고 젊은이들에겐 선조들의 삶을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류진한 (64세) 집주인 / 회제고택
"역사가 한 200년 조금 넘었습니다. 전통문화와 고택을 체험하고 그걸 교육으로 삼아 효 사상을 배우러 오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의 정취를 즐기는 선비가 돼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배를 타고 낙동강 중간에서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바라보면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에 빠집니다.
안동은 하회마을 말고도 마음의 피로를 털어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유물 없는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전통문화 콘텐츠박물관입니다.
국내 최초인 이 박물관은 탈춤, 놋다리 밟기 등 안동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들을 3D 영상, 게임 형식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안동의 특산물에 관심이 있다면 안동포 전시관 방문을 권합니다.
안동포 전시관은 천년을 이어져 오는 안동포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안동포로 만든 복주머니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안동의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옛 선비들이 공부를 하다 밤참으로 먹던 ‘헛제삿밥’ 을 추천합니다.
담백한 나물 비빔밥과 다양한 전이 어우러진 헛제삿밥은 옛 아낙네들의 지아비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고 싶다면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아내의 숭고한 사랑을 기념해 지은 다리, 월영교를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영교는 나무다리와 정자가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권영세 / 안동시장
"전통의 향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으시면 이번 여름 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으로 오십시오."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
선조들의 멋과 정신을 체험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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