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은행 '대출서류 만기 조작' 수사 착수
등록일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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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금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은행권에서 대출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은행의 한 지점에서 대출을 받은 안모 씨 등 30여 명은 "3년 만기로 중도금 대출을 받았는데 2년 2개월 만에 대출금을 갚으라는 연락이 와 원본을 찾아봤더니 숫자를 지운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서류 조작을 시인했습니다.
본부에서 대출 승인을 내주면서 만기를 줄여 재계약을 맺도록 했는데 일선 지점에서 임의로 계약서의 숫자를 바꿨다며, 확인 즉시 바뀐 만기를 원상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등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국민은행을 검찰에 고소했으며,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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