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아름양 일주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
등록일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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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양이 일주일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한 양과 같은 마을에 살던 성폭력 전과가 있는 40대 남자였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한광웅 / 숨진 한모양 아버지(지난 19일)
“데리고 있는분은 제발 돌려보내 주세요”
아버지의 간절한 절규는 헛되고 말았습니다.
한 양은 집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통영시 인평동의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알몸상태로 양손을 뒤로 묶인채 자루에 담겨 있었고 목이 졸려 숨진것으로 추정됩니다.
피의자는 한 양의 집 근처에서 고물수집을 하는 45살 김모씨.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아저씨였습니다.
김씨는 학교에 가려고 자신의 트럭을 태워달라던 한 양을 집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숨지게했습니다.
피의자 김OO씨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계획적으로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 2005년에도 60대 할머니를 성추행하고 잔인하게 폭행해 4년을 복역했습니다.
경찰은 경남 일원에서 벌어진 부녀자 실종사건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하는 한편 김씨와의 연관성을 찾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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