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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14곳 추가 지정···총 43개국 90곳 운영
등록일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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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바람을 타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에 정부는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을 올해 1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최근 중남미 한국문화원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케이팝을 꼽았고 29%가 '한글'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케이팝 한류바람에 이은 한국어 배우기 열풍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하반기에 세종학당 1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학당은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페루를 비롯한 12개국에 15곳이 지정됐고 하반기에 14곳이 추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세워진 세종학당은 90곳입니다.

문화원과 대학을 포함한 세종학당은 아시아에서 중국이 18곳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이 5곳, 필리핀과 태국이 각각 4곳, 3곳입니다.

이외 유럽에서는 터키가 4곳, 독일이 3곳, 영국과 프랑스에 2곳이 지정돼 있고 미국에도 4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30개국에서 70곳의 기관이 신청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청지역도 북미와 유럽 등 아시아 외 지역으로 다변화됐습니다.

그 중 브라질 등 8곳은 해당국가에서 최초로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고 오는 10월엔 세종학당을 총괄관리하는 세종학당재단도 출범될 예정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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