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최초로 출전한 올림픽은 바로 60여년 전 런던에서 열렸던 대회였는데요, 당시 무려 삼주나 걸려 런던에 도착했던 선수단은 첫 출전에서 동메달 두개를 따내는 승전보를 띄웠습니다.
올림픽 역사 속 감동과 환희의 순간으로 김유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 선수단은 20여일의 고된 여정을 마치고서야 런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클의 황산웅 선수의 여행증명서에는 인도와 이집트 등 각국의 출입국심사 도장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선수단은 두꺼운 검은색 단복을 입고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땀범벅이 될 정도로 고생을 해야했는데 단복엔 태극기와 뱃지, 그리고 조선 올림픽 대표단이라고 새겨진 삼각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올림픽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복권인 국민 후원권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첫 도전.
우리나라는 역도의 김성집 선수와 복싱의 한수안 선수가 각각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최초의 금메달은 1976년 개최된 몬트리올 올림픽의 레슬링에서 나왔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양정모 선수를 환호하기 위해 서울역은 태극기를 든 수천명의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종합 4위를 기록했고, 4년 전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박태환과 장미란, 김용대 등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수확했습니다.
손기정 선수가 참가한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서부터 코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문서 170여점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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