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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안전한 차량관리 '이렇게'
등록일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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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전석에 앉으면 퀴퀴한 냄새 난다는 분들 많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차량 내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인데요.

여름철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는 차량 관리법을 이연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바람보다 에어컨을 찾습니다.

하지만 교통안전공단이 실제로 실험을 해봤더니, 겨우내 작동하지 않은 에어컨을 갑자기 틀었을 때, 차량 내부에서 검출된 세균이 화장실 변기 세균보다 최대 2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태석 차장/ 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

"외부공기와 내부공기의 온도차이로 발생한 수분과 더운 온도가 곰팡이와 세균의 생식환경을 제공합니다"

차량내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맑은 날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창문을 모두 열고, 송풍팬만 2~3단으로 먼저 작동시킨 후 에어컨을 작동해야 합니다.

유독 습기를 잘 머금는 곰팡이의 주요 생식지, 발 매트 역시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려줘야 합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대쉬보드의 온도는 90도가 넘습니다.

따라서 일회용 라이타, 휴대용 부탄가스 등 폭발성 물질을 차량에 두고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고 없이 내리는 빗속 시야 확보를 위해선 와이퍼 고무날이 딱딱해지기 전에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 냉각수는 보조탱크 눈금의 FULL 과 LOW 중간을 유지해 엔진 과열을 예방하고, 에어컨 벨트 균열 여부도 꼼꼼히 점검해 이상이 발견되면 정비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뜨거운 도로 온도 때문에 발생하는 타이어 찌그러짐 현상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더 많이 주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7일까지 검사소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소독과 냄새제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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