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혼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부인 이름은 리설주로 예술단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잇따라 등장한 `젊은 여성'은 김 위원장의 부인으로 이름은 리설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어젯밤 보도에서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을 전하면서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부인과 이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설주는 지난 6일 모란봉 악단의 시범공연 때 김 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후 김일성 주석 1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경상 유치원 현지 지도에 김 위원장과 동행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부인 리설주는 예술단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 위원장의 부인을 전격 공개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부족한 연륜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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