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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목판화 작가 30주년 전시회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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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목판화 작가 이철수 씨의 목판화 인생 30년을 결산하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이현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 목판화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자 뛰어난 목판화 작가인 이철수씨의 목판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봉산문화회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년간 목판화의 예술 세계를 일구어온 이철수 작가의 작품 114점이 시대별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이 넘게 6만명이 넘는 사람이 매일 아침을 함께 시작했던 '나뭇잎 편지'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는 50여점이 특별히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형상화한 두 개의 판화 작품입니다.

하나는 춤을 추며 흥에 겨워하는 농부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슬픔에 빠진 농부의 모습입니다.

농부들의 표정과 감정을 한반도라는 지형의 모습을 본 떠 표현했습니다.

'새는 온몸으로 난다' 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세상의 균형을 위해 창공을 나는 새의 두 날개처럼 강한 몸동작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계대욱 / 대구시 산격동

“작품을 보다가 뭔가 의미가 있는 작품은 한 번 더 생각하며 보게 되고요. 오랜만에 생각 할 수 여름의 시간을 보내게 돼서 좋습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목판화 작가인 이철수는 지난 1981년 첫 개인전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뒤 당시 폭압적인 사회에 보내는 저항의 언어들로 사회 변혁에 강렬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 후 그는 평범한 삶과 일상사를 관조하면서 삶에 대한 통찰과 다채로운 자연을 소재로 삼아 새로운 판화세계를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이철수 / 목판화 작가

“격동의 시대를 포함한 30년의 세월을 그림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자식 세대에게는 부모세대가 살아온 시대를 그림을 통해서 확인시켜주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목판화가 이철수씨는 작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제작한 판화는 인생의 크고 작은 깨우침과 뉘우침의 소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불교와 관련된 작품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판화체험, 작가와의 대화등 일반시민들이 판화를 이해하는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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