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개막식이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올림픽 관련 다양한 소식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개막식 공연은 모두 3막으로 이뤄집니다.
1막에서는 산업화 이전 영국 농촌 마을의 삶이 형상화되고 2막은 격동의 산업혁명 시기, 3막은 미래 지향을 주제로 영국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개막식의 총 연출자는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입니다.
이번 개막식의 주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더 템페스트’에 실려 있는 문구인 ‘경이로운 영국’입니다.
출연인원은 만 5000명에 이르며 동원 무대 의상만 2만 5천 벌입니다.
오프닝은 영화 007시리즈의 주연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장식할 예정입니다.
무려 480억원과 1년의 시간이 투자된 이번 개막식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셜리, 프랭크 / 개막식 리허설 관람객
“정말 멋졌습니다. 놀랍습니다. 너무 놀라워서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매우 영국인다웠습니다. 제가 영국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2. SOUNDBITE: (English) Shirley and Frank Callaghan, rehearsal attendees from south east London: "It was brilliant - absolutely brilliant."Stunning - just breathtaking.""Very British, that's why I loved it. Very British"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런던 도심을 통과하고 있는 성화 행렬에 봉송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운동선수용 하얀 트랙슈트를 입은 반 총장은 성화 봉송 릴레이 마지막 지점인 런던 행정구역 웨스트민스터 구간에서 성화를 들고 300여m를 달렸습니다.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에 앞서 반 총장은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있는 사라예보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반 총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사라예보에 이제는 생기가 돌고 있다며 사라예보의 회복과 화합의 정신을 런던에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사라예보의 정신과 평화 메시지를 런던에 전하겠습니다.”5. SOUNDBITE (English) Ban Ki-moon, UN Secretary-General: "I'll carry a spirit of Sarajevo, the message of reconciliation and peace and better world for all."
반 총장은 오는 27일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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