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동안 진행된 보령머드축제가 폐막됐습니다.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체험프로그램의 강화, 휴식시간 신설 등 '세계인의 축제'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 작년보다 관광객이 늘어났습니다.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른 무릎높이까지 머드를 채운 탕속에서 30여명이 게임을 벌입니다.
열명 모여! 세명 모여!
행사요원의 지시에 따라 관광객들이 수를 맞추느라 금세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수를 못 채운 사람들은 탕 가운데로 끌어 앉고 이긴 사람들이 벌로 사정없이 머드를 뿌립니다.
나이, 체면, 지위를 잊고 진흙속에서 뒹글며 남녀노소 모두를 개구쟁이로 만들어 버리는 이곳은 충남 보령 머드축제현장입니다.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머드슈퍼스라이드 체험장입니다.
진행요원이 물을 뿌리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공기를 넣은 대형 미끄럼틀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김윤아 / 서울시 가양동
"미끄럼틀같은 것도 타고 커플끼리 같이 게임하는 것도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올해로 열다섯 번째인 이번 보령 머드축제는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1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축제기간은 이틀이 길어지고 스릴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도 49개에서 53개로 늘어났습니다.
이진원 행사준비위원 / 충남 보령시
“53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 프로그램은 13개의 에어바운스로 신설되었습니다. 10개의 유료체험전과 3개의 키드존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사용된 머드는 모두 멸균처리된 것으로 그 양은 250톤, 5톤 트럭으로 50대분에 이릅니다.
1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대한민국대표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보령머드축제.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입장객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작년의 226만 명 보다 많은 3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입장객도 작년의 20만명을 넘는 24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올해부터 쉬는 시간을 둔 것도 새로운 변화입니다.
주최측은 입장객 안전사고를 고려해 50분마다 쉬는 시간을 10분씩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대한민국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인의축제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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