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이후, 많은 부모님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성 범죄자 신상 정보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알림e 사이트’ 접속이 연일 폭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성범죄자 신상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생을 납치 살해한 범인이 이웃의 전과 12범인 성범죄자로 밝혀지면서, 부모들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성범죄자 확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평소 하루 방문객이 1만 명이던 '성범죄자 알림e'는 피의자가 잡힌 다음 날인 23일 250만 명이 접속했고, 그 다음 날에도 140만 1천 명이 이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이틀 동안 우리나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이 사이트를 방문한 셈입니다.
이 사이트에선 성범죄자가 어느 동네에 몇 명 사는지 여부와 얼굴 사진, 이름, 나이, 성범죄 내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을 미리 등록했다가 실종될 경우 활용하는 실종아동 찾기 지문·사진 사전 등록 신청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3일 9천 84건이 접수돼 전날 1천 972건에 비해 5배 가까이 느는 등 이달 들어 신청 사례가 7만 4백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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