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지만, 다행히 위기 상황은 피해갔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확산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각 가정과 산업현장의 절전 노력으로 최대치 경신은 피해갔습니다.
오늘 최대 전력 사용량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7천270만kW, 예비전력은 486만kW, 전력 예비율을 6.7%를 보였습니다.
피크시간대가 아닌 때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후 들면서 전력사정은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단기간의 에너지 절약 노력과 함께,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를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이란 핵문제 등으로 에너지 수급 관련 어려움이 컸고, 이번 주 들어서는 연일 전력 예비율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우리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100%에 육박해, 연간 200조원을 에너지 수입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늘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에너지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남는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쓸 수 있게 해주는 전력저장장치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10~200㎾급 상업용을 공급하고, 2015년부터는 300㎾급 이상 상업 .산업용을, 2016년부터는 10㎾급 가정용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력저장장치를 에너지절약시설 융자사업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금융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축 건축물의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창문을 열었을 때 자동으로 냉난방기 전원을 차단하는 '냉난방기 자동제어시스템' 보급을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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