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가정에서의 절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전력 수요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상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스로 고비를 넘기는 실정입니다.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보다 가정에서의 절전을 강조했습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기업들이 전기 때문에 생산에 지장을 받아선 안된다며, 가정에서의 냉난방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그대로 둬도 성장이 위축되는데, 거기에다 전기를 못 써서 생산이 중단되면 중대한 실책이 되는 거에요"
지난해보다 전력을 3% 더 많이 썼다는 보고에 이 대통령은 날씨가 더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낭비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지 않고 소비에 따라 생산만 늘리는 것은 에너지 정책에 맞지 않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모든 제품을 절전형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면서, 절전 제품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지금 현재 에너지 절약형은 세제혜택이 조금 있긴 있어요. 그걸 더 본격적으로 하자는 거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모든 제품을 절전 제품으로 바꾸자"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전기가 부족한 여름철에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1년 12달 생활 속에서 전기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전력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고리 원자력 1호기의 재가동이 시급하다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의 설명에, 이 대통령은 값싼 전기가 들어오지도 못해선 안된다며, 안전 문제와 주민 설득을 전제로 고리 1호기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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