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우리 문화산업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문화.오락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런던 올림픽.
올림픽의 열기 만큼이나 현지에선 케이팝 등 한류의 열풍도 거셉니다.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진 영국의 한류 팬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줄리아(영국) / K-POP 아카데미 참가자
“저는 정말 K-POP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했어요. 단순히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들어 문화상품과 관련한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지가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건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입니다.
특히 3월과 5월엔 흑자폭이 사상 최대인 3천1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4월엔 1천25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출은 영화와 라디오 TV프로그램 제작, 음악녹음·교육·보건서비스 등과 관련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이렇다 할 문화 상품이 없어 수입 의존도가 높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렸지만, 한류 열풍이 일면서 적자폭이 개선된 겁니다.
이런 현상은 전체 무역수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입은행이 2001년부터 작년까지의 통관자료를 분석해봤더니, 문화상품 100달러를 수출하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IT제품과 의류, 가공식품 등 소비재 수출이 최대 412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한류 확산이 서비스 수지 개선과 수출 확대로 이어짐에 따라, 한류 열풍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2천500억원 수준인 관련 예산을 내년에는 5천억 원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예산은 K팝 공연장 건립과 한류 아카데미 확대, 재외 한인문화회관 지원 등 50개 한류 사업에 집중 지원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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