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해 이동통신사를 골라 쓸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시장의 변화가 궁금한데요,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1일 시행된 휴대전화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 3개월이 지났지만 눈에 띄는 시장 변화는 없습니다.
제조사의 자급제 전용 단말기 출시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국내 첫 자급제폰 '갤럭시 M 스타일'을 내놨고, LG전자가 연내 자급제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가장 큰 변화를 예상했던 중고폰 시장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쇼핑몰 11번가는 최근 중고기기로 갤럭시폰과 갤럭시노트 400대 가운데 320대를 판매했지만 전체 수량만을 보면 미미합니다.
이 때문에 자급제 전용 단말기라 하더라도 이동통신사를 끼지 않고 독단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가전제품처럼 휴대전화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곳 대형마트는 3달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 어디를 둘러봐도 휴대전화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마트나 편의점이 아닌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 향합니다.
단말기 자급제를 모르는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김기훈 / 서울시 한강로동
"인터넷하고 TV에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병욱 / 서울시 개봉동
"들어는 봤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어요."
이동통신사 대리점도 고객들에게 통신사와 약정을 맺은 단말기가 자급제폰보다 훨씬 혜택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대리점에서 지원해주는 금액과 통신사에서 할인해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두 가지 할인을 이용하시면 고객 입장에서는 나은 것이고..."
현재 시판되는 자급제 전용 단말기 가격은 40만원대로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구입하기에는 비싼 편입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 대부분은 개통이 편리하고 할인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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