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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로 폐막이 다가온 가운데, 관람객 600만명을 넘어선 여수엑스포가 어제 '한국의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향기가 엑스포장을 가득 채운 현장을, 강석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형상화한 스크린 너머로 학들의 고귀한 날개짓이 시작 됩니다.

연꽃이 활짝 피고 선녀옷을 잊은 무의들이 연꽃에서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가 엑스포홀을 가득 채웁니다.

화려한 부채춤은 한국 여성과 옷맵시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고, 진도 북춤의 씩씩한 율동은 진취적인 한국 남성을 기상을 보여줍니다.

야외에서는 전통의장대의 북 공연이 한창입니다.

20여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의장대의 힘찬 북 사위가 '한국의 날'을 알리자, 관람객들은 힘찬 율동에 빠져듭니다.

엑스포장 바깥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동북아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백색의 요트들이, 쪽빛 바다를 수 놓았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우리 문화와 세계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며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한국의 날,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풍성한 행사로 가득 채워진 여수엑스포 한국의 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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