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이 런던의 밤을 수놓았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 조수미와 사라장이 한국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런던에서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런던의 대표 공연장 중 하나인 사우스뱅크 센터의 로열 페스티벌 홀.
2천900석을 갖춘 대형 무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음악가, 조수미와 사라장이 올랐습니다.
'아리랑'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음악들이 공연장을 채웠고, 관객들은 세계적인 두 한국인 음악가가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라먼 패드로 / 공연 관객
“두 사람의 공연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훌륭한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라장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매우 재능이 있는 연주 같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영국의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협연했습니다.
클래식의 본고장 런던에서 이뤄진 두 음악가의 공연은,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김태형 / 공연 관객
“너무 감흥이 와 닿았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이곳에서 한국의 공연을 본다는 것이 너무 좋았구요. 감사합니다.”
사라장 /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을 이렇게 빛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구요. 제가 한국 사람인 게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런던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은, 세계인의 눈을 한국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조수미 / 소프라노
“음악가, 예술가, 꿈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이 꿈을 펼치고 유럽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무대라고 생각해요.”
한국을 대표하는 두 음악가의 환상적인 공연으로, 런던의 밤은 아름답게 수놓아졌습니다.
런던에서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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