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최대고비가 이달 중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 여름 전력수급 최대고비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산업체 휴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동안 예비전력은 150만㎾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전력수급 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현재 시작단계에 있고, 영광원전 6호기가 다시 고장이 나서 현재 점검 중에 있습니다. 이제 하계전력 상황이 고비를 맞고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우선 정부는 지난달부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문을 열어놓은 채 냉방영업을 하는 행위와 냉방온도 제한조치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명동이나 강남 등 주요 상권 관할 지자체를 통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산업체 휴가 분산, 조업 조정, 민간 발전기 가동 등 모든 수단을 강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14개 주요 다소비업종과 협의해 산업체 2천300곳과 휴가분산 약정을 맺어 `피크기간'에 250만㎾를 감축했습니다.
이 밖에도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는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산업체 긴급절전 등을 통해 전력수요 추가 감축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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