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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요하면 국제기구 통한 지원 검토"
등록일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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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달 폭우로 인해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유엔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직접 지원은 아니지만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필요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닥친 태풍과 폭우로 최소 130여명이 숨지고 8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수가 나기 전부터 이미 가뭄에 시달렸던 북한으로서는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결국 북한은 식량과 의약품, 식수를 우선적으로 공급해달라는 긴급 요청을 유엔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자체 조사 결과 5만 가구가 당장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강원도와 평안남도는 설사병환자가 3배에서 4배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산하 유니세프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한 상태입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의 긴급한 요청에 식수와 위생도구 100세트를 제공한데 이어 추가로 4천 세트를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식수정화제도 100만 정을 당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상황에 미국 정부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2.29 합의를 지키지 않고 핵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원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공식 요청하면 국제기구를 통한 긴급 지원에 대한 방안은 고려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직접적인 지원은 고려하지 않지만 유엔기구를 활용한 지원은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수진 부대변인 / 통일부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우리 정부의 정책이 직접 북한의 수해지원과 관련하지 않고 필요시에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양측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3일간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비핵화는 유지는 힘들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정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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