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단 1회 적발만으로 등록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 중인데요.
정부의 대대적 특별 단속으로 15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안성의 한 주유소입니다.
단속원들이 경유 시료를 채취해 시험하자, 보랏빛을 띠면서 가짜석유로 판명 납니다.
해당 업주는 일단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합니다.
잠시 후 주유구 바닥을 파보자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가짜 경유 공급 장치가 발견되고, 단속원이 판매중지 명령을 내립니다.
충북 제천의 또 다른 주유소.
단속원들이 주유소 바닥을 망치로 깨자 역시 이중밸브와 불법 배관이 확인됩니다.
경유와 등유를 혼합해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해 오다 적발된 겁니다.
이렇게 가짜 석유제품을 팔다 적발된 곳은 전국 15곳으로, 모두 등록이 취소되고 앞으로 2년간 같은 장소에서는 영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5월에 개정된 관련법에 따라, 단 1회 적발만으로 등록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갈수록 조직화, 첨단화돼가는 석유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석유제품 수급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짜석유 유통 근절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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