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률이 80퍼센트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는 해마다 중대한 연례행사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에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 수시 대입 정보를 설명하고 상담해주는 박람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지수 캠퍼스 기자입니다.
'수시 대학입학 정보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입니다.
올해 박람회엔 지난해 95개 보다 7개가 많은 102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참여대학들은 각각 상담관을 마련하고 교수, 입학담당자 등이 일대일 상담을 통해 수시입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흘간 열린 수시박람회엔 모두 4만 3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처럼 수시박람회에 학부모와 수험생의 관심이 쏠린 것은 올해 수시모집 비중이 64퍼센트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김철 대리/ 유웨이중앙교육 마케팅사업부
"현재 대학 전형의 수가 대략 3천여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각 수업생들은 자기의 재능이나 우수한 점들을 판단을 해서 관심이 있는 대학교에 입시홍보 박람회를 참여한다든지 전화상담을 한다든지 하시면 됩니다."
입학사정관 제도 부스에서는 합격자 선배들이 직접 상담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수시 모집 전형은 대학별로 차이가 많고 매년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누가 정보를 먼저 얻고 준비하느냐에 합격이 크게 좌우되는 말그대로 '정보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황상은 / 천안 쌍용고 3학년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도 있지만 직접 교수님들이 말씀해주시니까 더 와닿고 좋은 것 같아요."
행사장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무료 적성검사장입니다.
이곳을 찾은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의 직업적성을 확인한 뒤 옆에 위치한 부스에서 현직 고교 교사들로 이뤄진 대교협 상담교사단의 진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시 모집의 가장 큰 수혜층은 비수도권 지역과 소외 지역의 학생들인 만큼 이번 박람회가 전국 각지로 확산된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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