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역사연구가가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해 온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는데요.
하나같이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당시를 재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제국 당시 외국 여행을 관장하던 유민원에서 발급한 집조.
독립유공자 안재창 선생은 오늘날의 여권에 해당하는 이 집조를 들고 1902년 12월 하와이로 떠나는 첫 이민배에 올랐습니다.
이 증서는 안 선생이 하와이 이민자들의 친목회이자 상조회였던 조미구락부의 회원임을 증명합니다.
가난을 면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던 이민 1세대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이 사진들은 죽산 안씨 집안의 자손이자 역사연구가인 안형주 선생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겁니다.
기증 자료 2천 492점 중에는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사와 관련된 희귀 사진과 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콜로라도 덴버의 안재창 선생 농장을 찾은 독립 운동가 이승만과 정한경의 모습은 물론, 안창호 목사의 장녀가 하와이로 가기 전 이화학당에서 찍은 기념사진에는 유관순 열사도 보입니다.
녹취 자료엔 선구적인 인물들의 생전을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기증 자료 원본은 국가 문헌으로 관리해 후대에 전승하는 한편,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일반에게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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