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구에서 소름이 오싹 나게 하는 호러공연에술제 벌어져 화제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캠퍼스 기자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귀신분장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열리는 호러공연예술제 때문입니다.
유령의 집 앞에 선 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갑자기 귀신이 달려들자 시민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김인호 / 계명대 시스템공학과 3학년
"영화에서 보던 귀신분장을 직접하니까 재밌고 신기하고 제 모습을 봤는데 저 역시 놀랐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이곳은 호러공연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대구 국채보상공원 일대입니다.
호러공연예술제는 공포를 통해 무더위를 잊게 하자는 취지로 '폭염의 도시 대구’라는 도시 이미지를 이용해 만든 색다른 예술축제입니다.
이때문에 매년 무더위가 절정을 보일 때 열립니다.
김은환 사무국장 /호러 공연예술제
"호러공연예술제를 준비했습니다. 오셔서 이 무더위를 싹 날릴 축제를 준비했으니까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밖에서는 더위를 이기는 호러음악회가 한창입니다.
처음 선보인 곡은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밤 아홉시, 늦은 시간이지만 시민들은 무대에서 눈을 뗄 줄 모릅니다.
'귀신을 이겨라'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귀신과 게임을 해야 합니다.
닭싸움을 하던 귀신이 나뒹구러 집니다.
김기석 / 계명대 언론영상학과 3학년
"요즘 날씨가 더워 축 쳐져 있었는데 호러축제 와서 체험도 하고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이밖에 가족단위로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페이스 페인팅 등 30개나 됩니다.
이번 예술제는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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