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중단을 요구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Q> 일본 정부 반응 전해주시죠.

A> 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과 관련해 "만약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면서 방문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보 방문 계획을 입수한 어제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독도 방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도 현지 언론을 통해 위안부 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경색된 한일 관계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치유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은 한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의 여론이 악화되면서 외교 관계의 복원 전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인한 파장은, 북한에 대한 대응과 경제협력 등에서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등 외교 악화가 양국 간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이 오늘 독도를 방문한다면 강력하게 항의하고,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