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일본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며 방문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입수한 어제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독도 방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항의의 표시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일본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을 전하며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의 여론이 악화되면서 외교 관계의 복원 전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는 "한일관계가 긴박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는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반응이 실렸습니다.
교도 통신은 패트릭 밴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한일 양국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각료가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 장관은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도 과거 20년 이상 해마다 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고 말해 참배를 시사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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