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될 건실한 중견기업 육성에 적극 나섭니다.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려서, 3천개의 중견기업을 키워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한 중견기업.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중견기업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아직 전체 기업의 0.04%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중견기업 3천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따른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업승계 때 상속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매출 1천500억원 이하 기업에만 적용됐던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를 내년부터 2천억원 이하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상직 차관 / 지식경제부
"가업 승계 공제시에 고용유지 조건, 고용을 더 하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도 하도급 거래 보호 대상에 포함하고, 관련 법안 개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 관련 세액공제 해택도 늘려, 매출액이 3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을 위한 연구인력개발 세액공제구간을 8%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에 1조원 규모의 추가자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중견기업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목돈마련을 돕는 '장기재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전략업종을 발굴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육성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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