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선수가 비록 일장기를 달고 뛰었지만, 팬에게 자신이 대한민국 선수임을 알리는 싸인을 해줬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올림픽의 역사가 담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우표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특히 올림픽 기간에 맞춰 올림픽 기념관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눈에 띕니다.
기념관에는 역대 올림픽 기념우표는 물론 손기정 선수의 청동 투구와 마라톤 제패기념 우표 등이 전시돼 있고,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때 팬에게 자신이 대한민국 선수임을 알리는 싸인 엽서가 전시돼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표미술관에선 이중섭, 고흐 등 우표로 발행된 명화를 감상할 수 있고, 3D로 제작된 명화 앞에선 이색적인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또 자신의 얼굴이 찍힌 우표도 직접 제작해, 현장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지를 부칠 수도 있습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해 우표에 담긴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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