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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여수엑스포 성과와 과제는?
등록일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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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 사상 처음으로 해양에서 펼쳐진 여수엑스포가 지난 일요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당초 목표 관람객 수 8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이 같은 성공의 원동력과 앞으로의 엑스포장 활용 계획을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어서 오세요.

강 기자, 초반에 흥행 부진으로 인해서 걱정도 많았는데, 여수엑스포 성공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네, 한반도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여수에서 열려 부담도 컸었지만, 여수엑스포는 지구촌 해양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막바지 흥행에 성공해,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 수 800만을 훌쩍 넘긴 820만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크루즈선 등을 통한 세계 각국의 방문도 늘어 외국인 관람객도 40만명에 달했고, 해양 미래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여수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104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행사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 같은 성공은 무엇보다 온 국민의 관심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여수시민들의 높은 참여도 큰 몫을 했는데요.

지난달 29일 여수시민 감사의 날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하루 27만명 관람객이 입장하는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초반 흥행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협력이 힘을 발휘했고, 묵묵히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 자원봉사자들도 성공의 주역이었습니다.

한번의 유치 실패에 이은 유치 성공과 1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여수엑스포, 결국 온 국민의 관심과 여수시민들의 봉사와 참여가 성공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초 목표보다 20만명이 여수엑스포를 더 찾은 건데, 관람객들의 만족도는 어떻게 평가됐습니까?

네,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나흘 동안 방문자 2천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요.

관람객 10명 중 7명이 여수엑스포를 다시 찾고 싶다고 응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관람객들이 꼽은 최고의 공연으로는 물 위에서 펼쳐진 화려한 분수쇼인 빅오쇼가 50%를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뒤를 이어 해상쇼와 거리공연, 104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가별 공연을 꼽았습니다.

최고 인기관은, 역시 관람객 250만 명을 동원했던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이현민/ 서울시 봉천동

"원래 바다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보니까, 바다 안에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송세식/ 경남 김해시

"많이 기다렸는데, 기다린만큼 보람이 있고요, 애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고.."

이번에 나온 관람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엑스포장의 향후 활용 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방금도 얘기가 나왔지만, 폐막 이후 여수엑스포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한데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나요?

일단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을 이달 말까지 준비해서 발표한다는 방침인데요.

일단 재단장을 거친 뒤, 세계적인 해양 휴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엑스포의 막이 내리자마자, 전시관들은 철수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앞으로의 재단장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엑스포장 앞 여수 신항에는 요트마리나와 해수워터파크 등이 조성돼, 국제적인 해양 휴양시설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주제관은 해양과학관으로, 국제관은 해양레저 전시장으로 활용돼, 해양에 관한 정보를 보전.전시하게 됩니다.

또 빅오 등 엑스포 기간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명물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아쿠아리움은 새 프로그램을 보태 유료 전시장으로 바뀌고, 엑스포장 중심에 위치한 디지털갤러리와 엑스포장의 전망대 스카이타워도 재개장을 위한 새단장에 들어갑니다.

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조용환 실장/여수엑스포 조직위 홍보실

"추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기업들에 공문을 보내는 등 활발히 논의중이고 정해지는 즉시 국민들께 공개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달 말이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일단 정부의 기본 방침은 최소한의 공공목적 외에는, 부지와 시설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매각 또는 임대할 방침입니다.

네, 해양과 관련한 첨단기술과 시설이 즐비한 만큼, 새단장을 잘 해서 최고의 해양 휴양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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