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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주년…동반자로 가는 길
등록일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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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이면 우리나라와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꼭 20년이 됩니다.

KTV에서는 한중수교 20년을 맞아 연속기획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의미와 과제를 이해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노태우 당시 대통령 -1992년 8월 24일-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오랜 비정상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07 첩보전을 방불케했던 한중 수교 협상.

두 나라가 단절의 벽을 뛰어넘고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은 한국 외교사의 최대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실무 교섭을 담당했던 권병현 전 주중대사는 비정상적인 양국관계를 '회복'시켰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권병현/한중수교 당시 교섭대표

"지구상에서 가까운 나라로 왕래하면서 교류하고 무역도 하고 유학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살아온 게 자연스런 모습이었는데 지난 1세기에 걸쳐 인위적으로 이걸 가로막아 놓은거죠. 국민께 얼마나 불편을 드린 거에요. 이걸 정상적으로 회복시킨다."

이후 20년 만에 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가 됐습니다.

1992년 수교 당시 63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액은 지난해 2200억 달러로 35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 5월엔 FTA 협상이라는 긴 경주도 시작했습니다.

한해 인적 교류도 650만명에 달합니다.

양국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선, 양국 관계를 동맹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 한중 정상회담 -2008년 5월 27일-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관계를 높인 것은 미래를 향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중 관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 북한입니다.

북핵 문제와 함께 탈북자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양국의 시각차는 갈등 요인으로 부각됐습니다.

끊이지 않는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 여기에 최근 심각한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김영환 씨 고문 파문은, 대중 외교에서 장기적으로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이지용 교수/ 국립외교원

"우리가 기본적인 일관된 자세와 원칙을 보여줘야 중국도 그런 일관성에 맞춰 행동하게 되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한중 관계를 정립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 될 것.."

성년을 맞은 한중 관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고 동아시아 상생공영의 동반자로 새로운 20년을 열어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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