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향해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일본 국왕의 방한 조건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책임교사 워크숍 오늘, 한국교원대 학교폭력 담당 교사들의 연수 현장.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에 화두는 지난 주 독도 방문으로 옮겨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방문은 2,3년 전부터 생각한 것이라며, 즉흥적인 방문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부작용도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강도높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국왕이 한국을 오려면 '사과'가 우선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왕도) 한국에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그러면 좋겠다 이거예요"
또 셔틀 외교는 하지만, 일본 방문은 일본 국회에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게 되면 하겠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어릴 적 경험담을 소개하며, 일본의 가해행위는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가해자는 잊을 수 있지만 피해자는 잊지 않는데 단지 용서할 뿐이다, 잊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많은 것을 협력하고 공동으로 해나가야겠지만, 따질 건 따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움직임에 강하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외교부는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한 데 대해, 우리는 국제사법재판소로 갈 이유도 없고 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독도 문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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