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에서 사고가 났을 때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워 응급치료를 받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앞으론 자전거 사고현장에 119 자전거 구급대가 출동하게 됩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4월 개통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자전거 이용객들이 크게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8년 1만8백여건이었던 사고 발생건수는 2010년 조금 주춤하더니 지난 해 10% 가량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팔과 무릎 등에 주로 입게 되는 골절상은 응급처치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데, 좁은 자전거길은 구급차의 접근이 어려운 실정.
하지만 앞으론 전용자전거로 활동하는 119 자전거 구급대가 바로 출동해 응급처치는 물론 구급차와 응급헬기를 동원해 환자 이송도 쉬워질 전망입니다.
최혜수 소방교/경기도 남양주소방서
"자전거 타면서 골절 등 부상을 당했을 때 119 자전거 구급대가 출동합니다"
구급대 자전거엔 압박붕대와 혈압기 등 15개의 응급치료용품이 갖춰져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140명으로 구성된 119 자전거 구급대를 전국의 자전거길 70여곳에 배치하기로 하고, 자전거길 이용객이 특히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안전순찰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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