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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드넓은 중국 내수시장 '활짝'
등록일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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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나라와 중국은 FTA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한중FTA가 체결되면 유럽연합과 미국에 이어서 세계 3대 경제권과의 자유무역이 성사되고, 드넓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세계 두번째 경제대국이자, 우리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

중국과의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전세계 GDP의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가 됩니다.

FTA가 체결되면 중국 내 평균 9.6%의 관세가 즉시 또는 점진적으로 사라져, 우리 제품의 중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한중FTA 발효 후 5년 안에 실질GDP가 최대 1.25%, 10년 안에는 최대 3.0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관세 없이 싼 값에 중국 제품을 살 수 있어 FTA의 혜택을 보게 됩니다.

한중FTA로 소비자 후생은 365억 8천만 달러 증가해, 한미FTA의 소비자 후생 증가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중 수교 이후 대중국 수출 의존도도 크게 증가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

특히 우리나라는 가공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한중 FTA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환우 연구위원/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한중 FTA는 우리기업이 생산한 제품 내수시장으로 들어가게끔 바꿔주는 역할 한다. 우리 협상전략도 중국 내수시장으로 직접 진출할 수 있게끔 길을 마련해주는 게 기본전략이다."

2차까지 진행된 한중FTA 협상에서, 양국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유예되는 민감품목과 관련해, 제조와 농수산, 두 분야로 분리해 다루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민감 품목에 대한 피해를 최소하면서, 무역 촉진효과를 최대화시킬 수 있도록 협상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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